부룬디의 정치

부룬디의 정치

2005년 2월 28일 국민투표에 따라 제정된 헌법에 의하면 부룬디의 정치 체제는 다당제에 기반을 둔 대의 민주주의 공화국 체제이다. 부룬디의 대통령은 국가 원수이자 정부 수반으로 임기는 5년이다. 대통령은 2차 경선제로 선출된다. 대통령은 부통령과 총리를 지명할 수 있고, 임명된 부통령과 총리가 행정부의 각료회의를 함께 구성한다. 2020년 CNDD-FDD가 은쿠룬지자의 후계자로 직접 선출한 에바리스테 은다이시미예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하지만 2020년 은쿠룬지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파스칼 냐벤다(Pascal Nyabenda) 국회의장이 은다이시미예 취임 때까지 정부를 이끌었다.

부룬디의 행정구역은 18개 주(provinces), 119개의 코뮌(communes), 2,638개의 콜린(collines, 언덕)으로 나뉜다. 2022년 7월 부룬디 정부는 국가 행정 구획 개편안을 발표했고, 개편안에는 주(privinces)를 18개에서 5개로, 코뮌의 수를 119개에서 42개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과거에는 탕가니카호수(Lake Tanganika) 동북부 연안에 위치한 부줌부라가 수도였으나, 2018년 12월 이후 중부 지역에 기테가로 수도를 이전했다.

부룬디 최고 법원은 대법원이고, 대법원 아래 3개의 항소 법원이 있다. 부룬디 각 주 123개 지역에 사법 재판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