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경제

아르헨티나의 경제

아르헨티나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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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브라질, 멕시코와 더불어 중남미 지역경제의 삼각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는 국가이다. 브라질과 함께 전체 남미지역 국민총생산의 70%를 차지하고 또한 남미 최대 경제블록인 남미 공동 시장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23위이고 구매력 평가(PPP) 기준 GDP는 세계 29위(2020년)이며 1인당 구매력 평가 기준 GDP는 2022년 기준 24,312 달러이다.

100년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였지만 반복되는 경제 위기, 지속적인 재정 및 경상 수지 적자, 높은 인플레이션, 증가하는 외부 부채 및 자본 도피로 20세기 대부분의 기간 동안 고통을 겪었다. 2020년 총 수출액은 549억 달러이고, 총 수입액은 424억 달러로, 125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하면서 세계 수출국 46위, 그리고 수입국 52위를 기록했다. 2019년 기준 아르헨티나 공공부채는 3,231.9억 달러(GDP의 89.4%)이며, 외채는 1,425억 달러(GDP의 69.6%), 외환보유고는 432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5억 달러의 이자를 갚지 못해 역사상 9번째 디폴트 상태에 빠졌고 2000년 이후로 2001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이다. 2020년 민간 채권단과 650억 달러 그리고 2022년 국제통화기금(IMF)과 445억 달러의 채무 재조정 협상에 최종 합의함으로써 추가적인 디폴트 위기를 해소하고  장기적인 거시경제 불균형을 점진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및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외여건의 악화로 경제 반등의 기회는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