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사회

태국 사회

태국의 도시인구는 2019년 기준으로 35,295,000명으로, 도시화율은 50.69%이다. 도시집적 규모에 따른 도시화율은 대도시(500만 이상) 28.71%, 중급도시(50만-500만) 25.71%, 소도시(50만 미만) 45.58%이다. 지방 소도시의 빠른 확산과 중급도시의 대도시화로 인해 중급도시의 인구 비율이 낮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태국의 연간 도시 인구 증가율은 2020-2025년 기준 1.43%로 나타났다. 도시화가 늘어나는 대표적인 이유는 농촌 빈곤층이 도시지역의 일자리 기회를 찾아 이주하기 때문인데, 비계획적인 도시 확산 결과로 슬럼 확산과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태국 도시 인구 중 슬럼 인구 비율은 25%에 이른다.

여성의 사회 참여

태국 여성의 경제활동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은행그룹(World Bank)에 의하면 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2019년 58.79%로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한 1997년의 67.68%보다는 감소하였다. 하지만 이 비율은 201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65.1%와 유사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의 활동성을 보여준다.

특히 태국 여성의 상위관리직 점유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평균보다 높다. UN 여성기구(UN Women)에 2020년 조사에 의하면 태국의 중견기업에서 여성은 상위관리직의 32%를 차지하며, 이 비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인 26%와 전 세계 평균인 27%보다 높다. 또한, 태국 기업 CEO/대표이사의 24%는 여성이 맡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 비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인 13%와 전 세계 평균인 20%보다 높은 비율이다. 하지만 정치 분야에서 태국 여성은 아직 과소대표되고 있다. 2019년 태국 총선에서 의회에 진출한 여성의 비율은 16.2%로, 전 세계 평균인 24.9%와 비교하였을 때 적다.

태국은 여성의 상위 관리직 점유 비율이 높지만 실제로 노동시장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 태국은 《노동보호법, Labour Protection Act》을 통해 남녀 노동자에 대한 동등한 대우를 규정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여성의 급여 수준은 남성보다 낮다. 2020년 기준으로 태국 여성은 평균적으로 태국 남성의 약 90%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다.

주요 도시

태국의 수도는 방콕이지만, 방콕은 방콕시의 지리적 범위를 넘어 근교 생활권을 포함하는 광역 도시지역으로 확대된다. 따라서 방콕과 방콕을 둘러싼 5개의 지역인 논타부리주, 빠툼타니주, 사뭇쁘라칸주, 사뭇사콘주, 나콘빠톰주을 포함하여 '방콕 대도시권(Bangkok Metropolitan Region, BMR)'으로 칭한다. 이 광역 도시지역은 방콕 시정부가 관할하며, 특별 지역 지구의 지위를 가진다. 주요 지역별 인구 규모를 살펴보면 방콕 10,723,000명, 촌부리주 1,417,000명, 사뭇쁘라칸주 1,324,000명, 치앙마이주 1,182,000명으로, 방콕 및 주변 도시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주요 도시로는 말레이시아 근처의 국경 도시이자 남부 최대의 교통 요충지인 송클라주핫야이, 이산 지역이라 통칭되는 동북부의 중심도시인 나콘라차시마, 콘깬, 우돈타니, 태국 최북단의 도시이자 란나 왕국의 초기 수도였던 치앙라이, 방콕에서 차로 2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태국 최고의 휴양지인 파타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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