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무역

대한민국 무역

대한민국은 수출주도형 공업화 전략을 추구하였기 때문에 경제성장에 따른 무역 규모도 크게 증가하였다. 교역규모는 1962년 4억 8,000만 달러에서 2011년 1조 796억 2,674만 5,000달러로 약 2,249배나 증가하였다. 수출의 경우, 같은 기간에 5,500만 달러에서 2011년 5,552억 1,365만 5,000달러로 약 1만 95배가 늘어났고, 수입 또한 4억 달러에서 2011년 5,244억 1,309만 달러로 약 1,310배가 늘어났다.

무역수지는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적자에 시달렸으나 1987년부터는 3저 현상(원유가격 하락, 달러 가치의 하락, 국제금리 하락)의 호기를 맞아 수출이 급증하여 흑자로 돌아서는 전환기를 맞았다. 그러나 1990년 들어 임금의 급상승과 후발개도국의 급성장 등으로 대내외 수출 여건이 악화되면서 적자가 지속되다가 1998년부터 다시 흑자로 돌아서서 2007년까지 지속되었다. 2011년에는 수출과 수입을 합하여 세계에서 9번째로 연간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나라가 되었다. 이후 느린 속도로 수출입액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며 2021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되었다.

한국의 수출은 1960~1970년대 초반까지 섬유·합판·신발류 등 경공업 제품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1970년대 후반부터 1988년까지 철강·기계·선박·전자제품이 주종을 이루었다. 1989년부터 신발류 등의 수출이 부진한 반면, 1990년대 이후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 등이 주력산업으로 떠올라 수출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수출시장별로는 과거 한국의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한 미국·일본·EU 등 3대 선진국 시장에 대한 수출 비중이 1989년 이후 낮아진 반면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개도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증가하였다. 2021년 기준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은 중국이며, 미국, 베트남, 홍콩, 일본, 타이완, 인도, 싱가포르, 멕시코, 독일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수입은 자원이 포함된 1차산업의 비중이 높고, 국산화율이 낮은 전자부품 등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1990년 이후 정밀기기 등 중고위기술산업군의 수입 비중이 줄어들고, 2000년 이후에는 ICT(정보통신기술)산업군의 수입 비중도 감소하는 추세이다. 첨단기술산업군의 수입 비중은 1980년 1.9%에서 2007년 2.8%로 늘어났으며, 섬유·제지 등 저위기술산업군의 수입 비중은 1980년 24.0%에서 2007년에는 11.2%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수입시장별로는 일본과 미국의 비중이 감소한 반면, 중국의 비중이 증가하였다. 2021년 현재 주요 수입 국가는 중국, 미국, 일본, 호주, 베트남, 타이완,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러시아 연방 국가, 카타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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