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농축산업

투르크메니스탄 농축산업

투르크메니스탄의 전체 산업구조 중 농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고용 측면에서는 국가 경제의 절반 정도이며, 생산액 측면에서는 국내총생산(GDP)의 7.5%를 차지하고 있다(2016년 기준).

주요 농산물은 토마토와 포도 등의 과일 및 채소류이다. 2019년 기준 식료품의 경우, 224만 달러의 수출 규모로 이 중 과일주스가 20.6%를 차지한다. 축산품의 경우 49만 5천 달러의 수출 규모이다. 투르크메니스탄 경지의 40% 이상은 면화 경작지로, 나머지의 경지는 밀·쌀·사탕무·사료·채소·포도 등의 곡물과 과일을 재배한다. 그러나 주요 작물인 목화와 밀 생산은 수년째 부진을 겪으며 농업 생산성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을 중심으로 밀가루 및 빵 부족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밀 생산량이 급감하였다.

2017~2018년부터 투르크멘 정부는 시장지향적 농업개혁 조치를 발표하는 등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먼저 목화 및 면화 생산 농지를 30%로 축소시키고 밀과 목화의 정부 수매 가격을 인상하였으며, 99년간 농지 임차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축산업의 점진적 민영화를 시행하였으며 농기계와 불도저 구매를 위한 융자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토마토, 딸기 등을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며, 우유와 같은 낙농제품을 생산하는 등 민간 농업을 장려하고 생산품의 다양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수입 농산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곡물은 밀(wheat)로, 2019년 기준 전체 수입 품목 중 1.59%의 비중을 차지한다. 투르크메니스탄에 밀을 수출하는 나라는 러시아(18.4%), 미국(15.7%), 캐나다(13.5%), 프랑스(1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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