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외교

포르투갈의 외교

유럽 연합

유럽 연합

포르투갈은 외교적으로 유럽연합(EU)과의 결속 강화, 대서양동맹 강화, 인근 및 주변국과의 협력관계 강화, 포르투갈어 사용 국가(브라질 등) 및 옛 해외식민지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추구한다.

포르투갈은 전통적으로 인접국인 스페인이나 프랑스 보다는 영국과 동맹을 통해 프랑스와 스페인을 견제하는 외교정책을 사용해 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1949년 나토 창립 멤버로 참가하면서 국방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1955년에는 국제연합(UN)에 가입하여 외교를 다변화시켰다. 1960년 영국이 주도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에 가입하였고 1961년에는 OECD의 회원국이 되었다. 하지만 1930년대 이후 40여 년 동안 지속된 독재체제와 식민지 유지 정책 때문에 공산권 국가 및 아프리카 국가들과 국교가 단절되었다가 카네이션 혁명 이후 이들 국가와 다시 국교를 정상화했다. 당시 포르투갈은 제3세계 외교를 추구하였지만 곧바로 포기하고 1977년 유럽경제공동체(EEC) 가입을 신청하면서 서방세계와 외교관계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포르투갈은 1986년 현재의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서 완전히 서방세계에 편입되었다. 유럽연합 가입 이후 경제성장과 민주주의가 공고화되는 등 외교정책이 결실을 맺었다.

포르투갈어 사용권 국가 및 해외 포르투갈 사회와의 관계 강화 역시 포르투갈 외교의 기본 노선이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은 포어사용공동체(CPLP)의 역할을 활성화하고 아프리카 포어사용국(PALOP) 및 동티모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포르투갈어를 매개로 포르투갈 문화를 홍보하고 각국의 정치경제계에 접근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