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의 주민

에스토니아의 주민

에스토니아 민속춤

에스토니아 민속춤

2019년 1월 기준 에스토니아 인구는 1,324,820명으로 에스토니아인이 907,628명으로 68.5%를 차지한다. 뒤이어 러시아인 24.8%, 기타 5.4%, 우크라이나인 5.4%, 벨라루스인 0.9%, 핀란드인 0.6%를 점한다. 이외에 라트비아, 폴란드, 유대인 등 10여개 민족이 1,000-2,000명 수준으로 분포한다. 이러한 인구분포로 2011년 기준 공식언어인 에스토니아어 사용인구는 68.5%로 가장 높고 러시아어 29.6%, 우크라이나어 0.6% 그리고 기타언어(미확인 포함) 사용인구가 1.3%를 점한다.

19세기까지 에스토니에는 독일계 주민이 다수 거주하였다. 1881년 에스토니아에는 46,700여명의 독일인이 거주하여 인구의 5.3%를 점하였다. 그러나 발틱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로 독일계 주민이 급감하여 1934년 에스토니아 내 독일계 주민은 16,346명으로 인구의 1.3%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독일계 주민의 감소에 따라 2차 대전 이전까지 인구의 88%는 에스토니아인이 점하였고 나머지 12% 만이 러시아, 독일, 스웨덴, 핀란드, 폴란드 및 유대인이었다.

그러나 에스토니아가 2차 대전 후 소련에 편입되면서 1988년까지 소련의 러시아화 정책에 따라 소련 본토에서 러시아인이 대거 유입되어 인구의 28.1%를 점하여 에스토니아인은 65%에 불과하였다. 공산주의 시절 러시아계 주민은 소련정부로부터 여러 특혜를 받아 대도시와 북동부 공업지대에 집중적으로 거주하면서 농촌지역의 에스토니아인 인구 비중은 87%에 달하였다.

1991년 에스토니아가 소련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많은 러시아인이 에스토니아를 떠났지만 여전히 2018년 7월 기준 인구의 24.8%를 점하여 에스토니아내에서 최대 소수민족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수도인 탈린(Talinn)이 속한 하르주(Harju)주는 인구의 36%가 러시아계로 구성되었으며 이다비루(Ida-Viru)주의 경우 러시아계 인구가 70%에 달한다. 에스토니아의 사립과 공립학교에서는 여전히 러시아식 교육이 이루어지고 러시아어 신문, 방송, 라디오 등이 방영되며 에스토니아 학생의 약 19%는 러시아계 학교에 다니고 있다.

에스토니아의 공식언어는 에스토니아어로 어원적으로 핀란드-우랄언어로 핀란드어와 매우 가깝다. 이외에 에스토니아 인구의 약 25%가 러시아계이므로 러시아어 역시 널리 통용된다. 독일어는 인도-유럽어족으로 에스토니아어와는 거리가 먼 언어이지만 에스토니아가 오랜 기간 독일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독일어 어휘도 많이 차용하여 양 언어에 유사한 단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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