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조직

반상조직

[ porphyritic texture , 斑狀組織 ]

요약 마그마가 냉각되는 속도차이에 의해서 유리질로 된 화성암 속에 결정의 크기에 있어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결정이 함유된 조직을 말하는 지질학 용어이다.

지질학 특히 화성암의 조직 모양을 일컷는 용어로써, 일반적으로 유리질이나 작은 결정들로 이루어진 화성암에 뚜렷히 구분되는 큰 결정들이 포함되어 있는 조직을 말한다. 이 큰 결정들을 반정(phenocryst)이라고 부르며, 유리질로 되어있는 부분을 석기(ground mass)라고 나누어 명명한다. 이러한 반상조직을 갖는 암석을 반암(porphyry)라고 하는데, 작은 크기의 입자로 이루어진 조직인 세립질 광물 입자 혼합체 위에 산포되어 있는 큰 광물입자를 포함하는 화성암을 의미한다. 반상조직은 크게 2 단계에 걸쳐 생성되는데, 먼저 반암에서 반정부분은 큰 크기의 입자로 이루어진 조직인 조립질 화성암이 생성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지각 내 깊은 곳에서 마그마의 느린 냉각으로 생성되며 2 mm이상의 자형 (euhedral) 결정 알갱이를 생성한다. 그 다음 단계에서 마그마는 비교적 얕은 수심이나 화산에서 분출할 때 급속하게 냉각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결정 알갱이인 석기를 생성하면서 반정을 둘러싼다.  이처럼 반상조직의 암석은 지하에서 느리게 식은 마그마가 지표로 나와 빠르게 식기 때문에 속도 차이에 의하여 생긴다. 따라서 대부분의 반암은 거의 분출암(extrusive rock)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