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

반정

[ phenocryst , 斑晶 ]

요약 화성암에서 유리질, 세립질의 석기(石基) 속에 있는 큰 결정이다. 마그마가 서서히 냉각될 때 정출되는 것으로 대부분 자형(自形)결정을 이룬다. 반정광물을 조사하여 마그마의 정출과정을 추정할 수 있다.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 반정을 이루는 광물은 지하의 마그마굄에서나 마그마가 상승하는 도중에 서서히 냉각될 때 정출한 것이며, 이를 에워싸고 있는 석기 부분은 마그마가 지하의 얕은 곳 또는 지표에서 급속히 냉각될 때 생성된 것이다. 반정광물은 자형결정(自形結晶)을 이루는 것이 많다.

편광현미경으로 보면, 고용체를 형성하는 광물종의 반정은 색이나 기타 광학적 성질이 한결같지 않고, 화학조성상으로도 균질이 아닌 경우가 있는데, 특히 사장석(斜長石)이나 단사휘석의 반정에서 뚜렷하다. 석영의 반정은 때로 둥그스름하거나 오목한 모양이고, 각섬석이나 흑운모의 반정은 자철석의 미세한 결정의 집합체로 에워싸인 경우도 있다. 이런 것들은 반정광물이 정출한 후에 불안정하게 되어, 마그마에 의해 부분적으로 녹거나 마그마와 반응하여 다른 광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정광물을 조사함으로써 지하에서 진행된 마그마의 정출과정을 추정할 수 있다.

참조항목

석기, 화산암

역참조항목

반암, 반상조직, 세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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