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 길상탑

합천 해인사 길상탑

[ Gilsangtap Pagoda of Haeinsa Temple, Hapcheon , 陜川 海印寺 吉祥塔 ]

요약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1996년 5월 29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합천 해인사 길상탑

합천 해인사 길상탑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96년 5월 29일
소재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85, 해인사 (치인리)
시대 통일신라 진성여왕 9년(895)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크기 높이 3m

1996년 5월 29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해인사는 합천군 가야면 가야산(伽倻山:1,430m) 남서쪽에 있는 사찰로 신라 애장왕(哀莊王:재위 800∼809) 때 세워졌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이다. 이 석탑은 일종의 장엄탑으로 해인사 일주문(一柱門)에서 남쪽으로 약 50m 지점의 길가에 있다.

길상탑의 높이는 3m이고 재료는 화강암이며 통일신라시대인 895년(진성여왕 9)에 건립되었다. 2중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쌓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 양식이다. 상·하층 기단에는 우주(隅柱:탑신의 모서리에 세운 기둥 모양)와 탱주(撑柱:탑의 기단 면석 사이에 세우거나 면석에 돋을새김한 기둥 모양)가 새겨져 있고 특히 상층 기단이 하나의 돌로 조성되어 있다. 탑신부는 옥신석(屋身石)과 옥개석(屋蓋石)으로 구성되었는데 옥신에는 우주가 본떠 새겨져 있고 초층 옥신이 높은 편이며 옥개 받침은 각층 5단이다. 상륜부(相輪部)는 노반(露盤:불탑의 맨 꼭대기 지붕 바로 위에 놓여 상륜부를 받치는 부재)에 찰주를 꽂았던 둥근 구멍이 남아 있다.

1965년 탑의 내부에서 157개의 소탑(小塔)과 최치원(崔致遠)이 지은 4장의 탑지석(塔誌石)이 발견되었다. 탑지는 진성여왕 때인 통일신라 말의 사회 혼란기에 봉기한 도적떼로부터 사보(寺寶)를 지키다가 순교한 해인사 승려들의 영혼을 추모하려고 이 탑을 세웠다는 내용 등으로 통일신라시대 불교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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