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열매

[ fruit ]

요약 꽃이 수분(受粉)하고 수정(受精)한 다음 주로 암술의 씨방이 발육하여 된 기관.
진정과실과 헛열매

진정과실과 헛열매

씨방의 내부에서는 밑씨가 성장하여 씨(종자)를 만든다. 속씨식물에서만 발달한 기관으로 완숙하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씨를 산포한다. 좁은 뜻으로는 씨방이 발달한 것을 말하지만 꽃받침·꽃턱등 씨방 이외의 부속부분이 발달한 것도 많이 있어 넓은 뜻으로는 이들을 모두 열매라고 한다.

사과나 배에서 좁은 뜻의 열매는 중앙부의 심(芯)이라고 하는 부분이며, 바깥쪽으로 사람이 먹는 부분은 받침·화관·암술의 기부가 합착하여 통 모양으로 된 화관이 발달한 것이다. 이와 같이 열매의 구성에서 씨방 이외의 부분이 발달한 것을 헛열매라 하고 씨방만이 발달한 것을 좁은 뜻의 열매인 진정과실(진과, 眞果 혹은 참열매)라 한다. 한편 양딸기나 사과의 헛열매에는 속에 진과가 있으며 발달의 정도에 차이가 있고 씨방 이외의 부분이 부과된 것이지 결코 가짜[僞] 열매[果]는 아니다.

열매 본문 이미지 1

그러므로 열매를 정의할 때는 암술과 그 부속물이 발달한 것이라고 넓은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 정의에 따르면 꽃받침 ·꽃턱 ·화관 등과 같이 꽃을 직접 구성하는 부분 외에 포(苞) ·화축(花軸) 등 꽃의 부수기관도 열매의 일부를 구성하는 경우가 있다. 형태학적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꽃차례·꽃·암술의 형태 등에 기준을 두어 다음의 3형으로 대별한다.

① 단과(單果): 1개의 암술을 가지는 꽃에서 많이 있으며, 열매는 주로 씨방이 발달한 것이다. 복숭아·콩·밀감·망고·감·토마토·피망 등이 있다.
② 복합과(複合果): 2개 이상의 이생(離生) 암술을 가지고 있어 1개의 꽃에서 복수의 열매가 형성된다. 으름·연꽃·장미·나무딸기 등이 있다.
③ 집합과(集合果): 겉보기로는 1개의 열매처럼 보이지만 다수의 꽃에서 성숙한 열매가 조밀하게 집합한 것이다. 뽕나무열매(오디)·아나나스·무화과·파인애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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