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세포

원추세포

[ cone cell , 圓錐細胞 ]

요약 망막에서도 황반의 중심부에 밀집되어 있는 통통한 모양을 하고 있는 시세포로 0.1Lux(럭스)이상의 밝은 빛을 감지한다. 추상세포라고도 불린다.

색깔을 구별할수 있게 해주는 원추세포

인간은 색깔을 매우 자세히 구별할 수 있다. 이는 망막 위에 존재하는 시세포인 원추세포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사람의 망막에는 대략 700만 개의 원추세포와 1억2000만 개 정도의 간상세포가 존재한다. 이 중에서 원추세포에는 세 종류가 있는데 각각 빨강·녹색·파랑색의 가시광선을 인식하는 적추체·녹추체·청추체가 있어서 여러 가지 색깔을 인식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컬러텔레비전이나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에서 빨강, 녹색, 파랑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서 온갖 색깔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원추세포는 동물의 종류에 따라 수의 비율과 망막상의 분포가 다르다.

일부 영장류를 제외하면 다른 포유류에서는 색깔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 흔히 투우경기에 사용하는 붉은 천은 황소를 흥분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을 흥분시키기 위한 것이다. 실제 황소는 색깔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흰색 천으로도 황소를 충분히 흥분시킬 수 있다. 또한 꿀벌을 비롯한 몇몇 곤충들은 자외선을 볼 수 있는데 화려한 꽃의 상당수는 꽃잎 위에 꿀이 들어있는 중심부를 향해 자외선 띠를 형성하여 곤충을 유혹하기도 한다. 대체로 야행성의 동물은 원추세포가 적거나 또는 거의 없고, 주행성의 동물에서는 원추세포가 황반에 밀집되어 있다.

원추세포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현상

우리는 빨강 녹색 파랑 중 하나 이상의 색깔을 느끼지 못하는 색맹(색각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가장 흔한 경우는 빨강과 녹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적색각 이상과 녹색을 인식할 수 없는 녹색각 이상이 있으며 세 가지 원추세포에 모두 이상이 생겨서 색깔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전색각 이상도 있다. 전색각인 경우에는 세상이 흑백TV에서처럼 명암의 구분만 존재하는 회색 톤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정상인 사람도 이와 같은 경험을 하는데 밤에는 빛의 세기가 약해서 원추세포가 작용하지 않아 색깔을 구별할 수가 없다. 오직 빛의 밝기만 느낄 수 있는 한 종류의 세포로 구성되어있는 간상세포에 의해 보기 때문에 흑백으로 보이게 된다.

원추세포 본문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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