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

[ Hahoe Masks and Byeongsan Masks of Andong , 安東 河回탈 및 屛山탈 ]

요약 경상북도 안동시 하회마을과 그 이웃인 병산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탈. 1964년 3월 3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

지정종목 국보
지정일 1964년 3월 30일
소장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소재지 경상북도 안동시 민속촌길 13 (성곡동,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시대 미상
종류/분류 유물 / 생활공예 / 목공예 / 가구류

1964년 3월 3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국보로 지정된 하회탈은 주지(2개)·각시·중·양반·선비·초랭이·이매· 부네·백정·할미 등 모두 10종 11개, 병산탈은 대감·양반 2개가 현재 전해지고 있으나 제작자와 제작연대는 미상이다.

다만 탈의 대륙적 표정과 만든 수법으로 보아 대륙의 무악면(舞樂面)과 일본의 노가면[能假面]의 중간 위치 즉, 11∼12세기(고려 중엽)를 제작 연대로 추정하고 있으며, 제작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할 뿐이다. 허도령(許道令)은 꿈에 신(神)으로부터 탈 제작의 명을 받는다. 작업장에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금줄을 치고 목욕재계하고, 전심전력으로 탈을 만들고 있는데 허도령을 사모하는 여인이 애인의 얼굴이라도 보려고 몰래 휘장에 구멍을 뚫고 허도령을 엿본다. 이 금단의 일로 허도령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숨진다. 그리하여 마지막 10번째의 이매탈은 미완성인 턱 없는 탈이 되고 만다. 그 후 허도령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매년 서낭당 근처에 단을 지어 제를 올렸다고 한다.

이와 같은 전설을 가진 탈은 오리나무로 만들어 옻칠을 2겹, 3겹한 후에 색을 칠했다. 특히 탈 가운데 양반·중·이매·선비·백정 등의 탈은 턱을 움직여 표정을 바꿀 수 있으며, 초랭이·이매탈은 좌우불상칭(左右不相稱)의 탈로서 움직임에 따라 표정이 변하여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희극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각시·부네·이매 등은 완전히 한국화한 탈로 지목된다.

이러한 가면은 현존하는 가면 중에서 아직 신성(神聖) 가면의 성격을 띠면서도 예능 가면으로서 가장 오래된 것이며, 심목고비(深目高鼻)의 기악면적(伎樂面的) 골격과 사실주의적 수법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무악면이 갖는 양식적(樣式的)인 표현과 좌우불상칭의 수법 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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