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원인

자바원인

[ Java Man ]

요약 1891년 인도네시아의 자바섬 트리닐(Trinil)에서 발견된 화석인류(化石人類)로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에 속한다. 약 50~100만년 전에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학명 Homo erectus erectus

인도네시아 자바(Java, 인도네시아어 Jawa) 섬에서 발견된 화석인류(化石人類)로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로 분류된다. 1891년 자바섬 중부 솔로(Solo)강 유역의 트리닐(Trinil)에서 네덜란드 출신의 해부학자 뒤부아(Marie Eugène François Thomas Dubois, 1858~1940)가 최초로 발견했고, 1935년 독일의 고인류학자 쾨니히스발트(Gustav Heinrich Ralph von Koenigswald, 1902~1982)가 솔로강 인근 산기란(Sangiran)에서 조금 더 완전한 형태의 화석들을 추가로 발굴했다. 1936년 모조케르트(Modjokert)에서는 어린아이의 머리뼈가 발굴되었다. 산기란(Sangiran)의 유적지(遺蹟地)는 199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자바원인은 처음에는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Pithecanthropus Erectus)라는 학명으로 불렸다. 피테코스(pithekos)는 원숭이, 안트로포스(anthropos)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직립원인(直立猿人)’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원인(猿人)이 아니라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의 아종(亜種)으로 분류되어 호모 에렉투스 에렉투스(homo erectus erectus)라는 학명으로 불린다. 신생대 제4기의 첫 시기인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 Epoch)에 나타났으며, 생존 시기는 약 50~100만년 전으로 추정된다. 중국 저우커우뎬[周口店]에서 발견된 베이징원인[北京猿人]과 함께 원인(猿人) 단계의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를 대표한다.

자바원인(Java Man)은 초기에는 아시아인이나 오세아니아(Oceania)인의 선조(先朝)로 여겨졌지만, 오늘날에는 현생인류(現生人類)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인정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인 자바원인(Java Man)과 현생인류의 관계는 여전히 학계에서 중요한 논쟁의 주제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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