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원인

베이징원인

[ peking man , 北京猿人(북경원인) ]

요약 1923년 중국 베이징의 저우커우뎬[周口店]에서 발견된 화석인류(化石人類)로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에 속한다. 약 20~70만년 전에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학명 homo erectus pekinensis

중국 베이징[北京] 팡산구[房山區] 저우커우뎬[周口店]의 룽구산[龍骨山]에서 발견된 화석인류(化石人類)이다. 초기에는 시난트로푸스 페키넨시스(Sinanthropus pekinensis)라고 불렸지만, 오늘날에는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의 아종(亜種)으로 분류되어 호모 에렉투스 페키넨시스(homo erectus pekinensis)라는 학명으로 불린다. 신생대 제4기의 첫 시기인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 Epoch)에 나타났으며, 생존 시기는 약 70~20만년 전으로 추정된다. 자바원인(Java Man)과 함께 원인(猿人) 단계의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를 대표한다. 저우커우뎬[周口店]의 베이징원인[北京猿人] 유적은 1987년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베이징원인[北京猿人]의 화석(化石)은 스웨덴의 지질학자인 안데르손(Andersson)과 오스트리아의 고생물학자인 츠단스키(Zdansky) 등이 1923년에 최초로 발견해, 1926년에 학계(學界)에 보고하였다. 1927년 캐나다 출신의 고인류학자 블랙(Black)은 베이징원인[北京猿人]이 새로운 선사인류임을 주장하며 ‘시난트로푸스 페키낸시스(Sinanthropus pekinensis)’라고 명명(命名)하였다. 그리고 1929년 중국의 고인류학자인 페이원중[裵文中]은 완전한 형태의 베이징원인[北京猿人] 머리뼈를 발굴하였다.

초기에는 아시아인의 선조(先朝)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오늘날에는 현생인류(現生人類)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부정되고 있다. 저우커우뎬[周口店] 유적에서는 석기와 화로 등도 함께 출토되어, 이들이 무리를 이루어 공동체 생활을 했으며, 석기(石器)와 골각기(骨角器) 등의 도구를 사용했음이 밝혀졌다. 또한 두터운 재층[灰層]과 불에 탄 동물의 뼈 등도 발견되어 불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징원인 본문 이미지 1
자바원인네안데르탈인하이델베르크인크로마뇽인호모사피엔스그리말디인오스트랄로피테쿠스베이징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