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라인

요약 석유·천연가스 등 유체의 수송을 위해 만든 관로(管路). 

송유관

송유관(送油管)이라고 한다. 1868년 미국의 펜실베이니아에서 목관(木管) 약 10km를 부설한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대구경(大口徑) 강관의 제작이 기술적 ·경제적으로 가능하게 되어 그 부설작업도 비교적 수월하게 되었다. 파이프라인에는 그 구실에 따라 원유·천연가스의 하역선(荷役線), 각 갱정에서 집유(集油)·집가스(集gas) 장소까지의 자분선(自噴線), 유전에서 정유소까지 수송하는 송유선, 천연가스 이용처에 대한 배급선, 석유제품의 수송배급선 등이 분류된다.

세계 최초로 파이프라인을 만든 나라는 미국이며 새뮤얼 반 시켈이라는 사람에 의해 발명되었다. 1865년 미국 펜실베니나에 최초로 설치되었으며 원유수송의 획기적인 발상으로 평가되었다. 2009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으로, 석유제품 수송을 위한 파이프라인 22만 4620㎞,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54만 8665㎞ 등 총길이 79만 3285㎞에 이른다. 2위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15만 9552㎞와 오일 파이프라인 7만 4258㎞ 등 총 24만 7744㎞를 보유한 러시아이고, 캐나다(9만 8544㎞)·중국(5만 2642㎞)·우크라이나(4만 2052㎞)·멕시코(4만 16㎞)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천연가스 1482㎞와 정유제품 827㎞를 합하여 총 2309㎞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