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상
[ bust , 胸像 ]
- 요약
인체의 상반신을 나타낸 조상(彫像).
몬테카를로상
넓게는 회화나 부조가 모두 포함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조각을 지칭한다. 어느 부분까지 표현하는가 하는 것은 복부보다 위를 말할 뿐 명확한 한계가 없으며 목 부위부터 위쪽을 다룬 두상도 광의의 흉상에 포함된다. 오래된 것으로는 이집트의 미라를 장식한 흉상이 있으며, 그리스에는 각주대(角柱臺)의 상부만을 헤르메스의 머리 모양으로 조각한 것도 있다. 흉상형식의 초상 조각이 성행하였던 곳은 고대 로마이며, 그 중에는 팔을 나타낸 것도 있다. 르네상스기의 흉상은 상박부를 포함하는 수평면에서 끊는 것이 특징이며, 바로크기에 들어와서는 아래쪽의 절단부위를 의복 등으로 감추는 경향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