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황해

[ Yellow Sea , 黃海 ]

요약 중국 동부 해안과 한반도 사이에 있는 바다로 한국에서는 서해(西海)라고도 부른다.
인천항

인천항

북쪽의 랴오둥[遼東]반도와 산둥[山東]반도 사이에서 보하이해[渤海]에 이어진다. 동중국해와의 경계는 일반적으로 제주도와 양쯔강[揚子江] 하구를 연결하는 선으로 보고 있다. 보하이해를 제외한 면적은 약 40만㎢, 평균심도는 44m의 얕은 바다이다. 이러한 수심으로도 알 수 있듯이 대륙붕의 발달이 뚜렷하다. 보하이로 흘러들어가는 황허강[黃河]이 육지로부터 혼탁한 물질을 운반하기 때문에 항상 바닷물이 누렇게 흐려져 있어 황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처럼 연안부의 투명도는 좋지 않으며, 3∼5m에 불과하다. 표면 수온은 기상의 영향을 심하게 받으며, 겨울철에는 2∼8℃, 여름철에는 25℃ 정도이다. 겨울철에 형성되는 하층수(下層水:黃河冷水塊)의 냉기는 여름까지도 남아, 남하(南下)하여 동중국해에도 큰 영향을 준다.

한국 연해는 조석 간만의 차가 크며, 인천에서는 조차가 8m에 이른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얕은 바다로, 조기 ·황돔 ·갈치가 많이 나는 저인망의 좋은 어장을 이룬다. 한국은 물론, 1965년 12월 한일 어업협정에 의하여 일본 어선도 많이 진출하고 있으며, 중국 어선도 칭다오[靑島] ·옌타이[煙臺]·웨이하이[威海]·먀오다오 군도[廟島群島] 등을 기지로 활약하고 있다. 예로부터 크게 이용되어 왔으며, 원(元)나라 때부터는 양쯔강 유역의 쌀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물자를 베이징[北京]으로 운반하는 데 이용되었다. 현재도 중국에서는 칭다오·다롄[大連:不凍港]을 필두로 롄윈[連雲]·옌타이·단둥[丹東] 등의 항구가 있으며, 한국에도 남포·인천·목포 등의 항구가 있어서, 연안 항로가 발달하였고, 국제무역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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