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둥반도

랴오둥반도

[ 遼東半島(요동반도) ]

요약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남부, 황해와 보하이해[渤海]를 가르는 반도.

남서주(南西走)하는 해발고도 1,000m급의 첸산[千山]산맥을 척량(脊梁)으로 하여 길게 내리뻗은 삼각형의 침강지괴로,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주변에는 창산[長山] 열도를 비롯한 많은 섬들이 산재한다. 기후는 둥베이[東北] 지방에서는 가장 온난다우하여, 기온은 겨울에 -5℃, 여름에 24℃이고, 연강수량은 600∼1,000mm 이다.

청 ·일전쟁 후, 1895년의 시모노세키[下關]조약에 의해 일본에 할양(割讓)되었다가 ‘3국간섭’으로 다시 반환되었다. 그 후 남단부의 관동주(關東州)가 러시아의 조차지(租借地)가 되었으나, 러 ·일전쟁의 결과, 포츠머스조약 및 베이징[北京]조약에 의해 관동주는 일본 조차지가 되고, 그곳을 거점으로 하여 일본은 만주경략(滿洲經略)에 착수하였다. 일본의 통치는 약 40년 간에 걸쳐 계속되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조차권(租借權)은 소멸되고 다시 중국 영토로 복귀되었다.

반도 선단부에 있는 다롄[大連]은 둥베이 지방의 문호를 이루는 주요 무역항이고, 뤼순[旅順]에는 해군기지가 있다. 옥수수 ·땅콩 ·목화 ·사과 ·채소 등 농업과 어업 ·천일제염업이 성하고, 다롄은 중국의 주요 중공업도시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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