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족

티베트족

[ Tibetans ]

요약 티베트를 중심으로 거주하는 인종.
티베트여성

티베트여성

몽골로이드에 속한다고 하나 신체적 특징은 중국인과 반드시 같지는 않다. 크게 나누어 중앙 티베트에 살면서 농경에 종사하는 단두민족(短頭民族)과 유목에 종사하고 매부리코인 동부의 장두민족(長頭民族)이 있는데, 모두 티베트-버마어족에 속하는 티베트어를 사용한다. 인구는 1951년 이전에는 150만 명으로 추정되었으나 1953년의 조사에서는 약 127만 명으로 나타났다. 사회조직은 근년에 이르기까지 승려·귀족·상인·교역상(交易商)·농부·유목민·천민 등의 여러 계급으로 구분되고, 일부다처제와 일처다부제(一妻多夫制)를 동시에 볼 수 있었으나, 대개는 단혼제(單婚制)이다.

불교가 전해지기 전까지는 샤먼[巫者]을 중심으로 하는 본교(敎)가 성행하였으나, 8세기 이후 불교가 들어와 17세기부터 다라이 라마를 정치·종교상의 군주로 하는 독특한 제도가 유지되었다. 그러나 1959년의 티베트반란 후 농노제(農奴制)가 폐지되고 토지개혁이 실시되어 전통적인 제도는 변혁단계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