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에스테

트리에스테

[ Trieste ]

요약 이탈리아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주(州)의 주도(州都).
트리에스테 시청

트리에스테 시청

위치 이탈리아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주
경위도 동경13°48′15″ 북위45°38′10″
면적(㎢) 84.5
시간대 UTC +1
홈페이지 http://www.retecivica.trieste.it/
인구(명) 205,363(2007년)

아드리아해(海) 북부, 슬로베니아와의 국경지대에 있는 항구도시이다. 중부유럽을 배후지로 가진 중요한 상업항이며 조선업·석유공업을 비롯한 공업도시이기도 하다. 로마인(人)이 식민도시로 세운 것이 그 기원이며, 1295년 자유도시가 되었고 1382년 이후 오스트리아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1719년 자유항이 된 뒤 19세기에는 오스트리아 유일의 해항(海港)으로 발전하였으며, 제1차 세계대전 결과 1919년 이탈리아에 병합되었다.

슬라브계 주민과 이탈리아계 주민이 혼주(混住)하는 이 도시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이스트리아 반도에 속하는 주변지역과 더불어 국제연합 관리하의 트리에스테 자유지구가 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조치는 트리에스테 자유지구의 귀속문제를 둘러싼 이탈리아와 유고슬라비아의 대립 및 두 나라를 각기 지지하는 동·서 양진영의 대립을 가져왔다. 그 후 1954년 잠정조치에 의해서 미국 ·영국이 관리하고 있던 A지구의 대부분은 트리에스테를 포함해서 이탈리아의 행정관할하에, 유고슬라비아가 관리하고 있던 B지구와 A지구의 일부는 유고슬라비아의 행정관할하에 놓이게 되었다.

1975년 이탈리아·유고슬라비아 양국은 앞의 잠정조치를 승인하는 협정을 체결하였다. 즉 트리에스테시(市)를 포함한 북부일대가 이탈리아의 트리에스테현이 되었다. 이탈리아에 귀속된 후 트리에스테는 급속한 공업발전을 이룩하고, 새로이 공업항을 확장하여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주의 실질적인 중심도시가 되었다. 철강·압연·조선·정유·화학·유리·건축자재·식품 등의 공업이 활발하다. 항만의 가장 주된 이용국은 오스트리아로서 양륙화물량의 1/3을 차지한다. 시내에는 1934년 창설된 대학과 많은 박물관, 그리고 바다에 면한 우니타 광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