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진단법

초음파진단법

[ supersonic diagnosis , 超音波診斷法 ]

요약 초음파(주파수 20kHz 이상)의 반사와 흡수에 의해 생기는 영상으로 인체내부를 영상화하고 진료하는 의료기술이다.

초음파는 사람의 귀로 감지할 수 없는 영역인 20kHz(킬로헤르츠) 이상의 주파수 범위의 소리로 파장이 짧으며 강한 진동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보통의 소리에서 나타나지 않는 성질을 갖는다. 초음파는 일종의 탄성파로 서로 다른 물질의 경계에서 반사율이 다르기 때문에, 인체 내부로 전파되면서 인체조직의 물리적 특성에 따라 매질의 경계면에서는 반사되거나 투과되고 흡수로 인해 진폭 감쇠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러한 초음파의 특성을 이용하여 인체 내부 조직의 영상을 얻고, 이 영상으로부터 조직의 크기나 특성을 알 수 있다. 1942년 독일의 K.T.두시크가 처음으로 초음파탐상법을 의학적 진단에 응용하였으며, 1950년 이후 서양의 여러 나라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초음파 진단법에는 펄스법과 도플러법이 있으며, 주로 펄스법이 이용된다. 도플러법은 도플러효과를 이용하여 심장판막의 움직임을 관찰하는데 시용되며, 펄스법과 같은 반사법은 반사의 시간적 차이에 의하여 각각의 반사 발생면의 위치를 기록하여 내부의 기관이나 조직의 병적인 변화를 알아낸다.

의학분야에서 신체의 내부구조 영상을 얻기 위하여 X선이 이용되기도 하는데, 초음파는 X선보다는 안전하지만 영상은 X선만큼 선명하지는 못하다. 그러나 간장 및 비장과 같은 장기는 X선으로 볼 수 없지만 초음파로 영상화가 가능하며 뱃속의 태아의 모습도 초음파 영상이 가능하다. 때문에 저출력 초음파는 안구, 심장, 복부, 자궁 등의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초음파를 한 곳으로 모으면 신체 내부에 부분적으로 열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관절 부분의 통증 치료가 가능하고 뇌종양을 파괴하여 제거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담석증, 뇌종양, 유선종양의 진단 및 치료에 이용된다.

초음파 영상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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