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상감동채연화당초용문 병

요약 고려시대의 청자병. 1990년 5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청자 상감동채연화당초용문 병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90년 5월 21일
소장	호림박물관
소재지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152길 53, 호림박물관 (신림동,호림박물관)
시대	고려 14세기중반
종류/분류	유물 / 생활공예 / 토도자공예 / 청자
크기	높이 38.3cm, 입지름 6.9cm, 밑지름 12cm

1990년 5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38.3cm, 입지름 6.9cm, 밑지름 12cm이다. 호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길게 벋어 세워진 목과 약간 벌어진 입, 그리고 어깨로부터 서서히 벌어져 몸통 아래에서 최대로 벌어졌다가 좁아진 비교적 큰 병이다. 기면 전체에 흑백상감(黑白象嵌)과 동채(銅彩)의 문양대가 들어 있다. 목 부분에는 뇌 · 연판(蓮瓣) · 국화 · 운학(雲鶴)무늬 · 여의두문대(如意頭文帶)로 촘촘히 돌려 있고, 몸통 전면에는 연당초무늬와 원점(圓點)무늬를 꽉차게 배치하고, 그 사이 4곳에 2줄의 원을 긋고 그 안에 여러 모습의 삼족용(三足龍)이 여의주를 움켜쥔 모습을 자유롭게 나타냈다. 여의주에는 산화동을 안료로 동채하여 붉은 색을 띠고 있다. 유색은 회청색으로 얇게 시유되었으며, 일부 산화되어 갈색을 띠는 부분도 있다. 굽다리는 넓고 낮으며 모래받침으로 받쳐 구운 흔적이 있다.

이처럼 기면(器面)에 문양을 꽉차게 채워넣어 화려한 장식적인 효과를 내며, 회청색 유색과 병의 중심이 몸통 아래에 있는 점으로 보아 14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