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유석
[ stalactite , 鍾乳石 ]
- 요약
동굴의 천장에 고드름처럼 매달린 원추형의 광물질.
천동동굴 종유석
대부분 석회암동굴에 매달린 석회암질의 고드름인 경우가 많지만 석고나 그 밖의 다른 광물질로 구성되는 경우도 있다. 지하수가 천장에서 떨어지는데, 지하수의 석회 성분인 탄산수소칼슘이 증발하는 수분으로 인해 다시 결정화되어 오랜 기간동안 아래방향으로 성장한다.
종유석의 단면을 살펴보면 동심원상의 구조를 가지며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성장한다. 모든 종유석은 석회동굴의 천장에 매달려있던 한 방울의 물에서부터 시작한다. 물방울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아주 얇은 고리모양의 침전물을 남기는데 한 방울 한 방울이 떨어지면서 남긴 침전물들이 쌓여 가늘고 긴 빨대 모양의 종유석을 만든다. 이렇게 성장하는 빨대형 종유석은 가장 단순한 형태의 종유석이며 종유석의 관이 이물질 등에 의해 막히면 바깥표면을 따라 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결국 흐르는 물에 침전된 탄산칼슘에 의해 가늘고 길던 종유석은 고드름 모양의 형태를 가지게 된다. 종유석의 중심에는 0.5mm 정도 두께의 얇은 관의 형태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으며, 종유석을 따라 물이 떨어지면서 아래에 석순이 성장하기도 한다. 석순과 종유석이 만나 하나의 기둥을 만들면 이를 석주라 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종유석은 브라질의 그루타 레이 동굴(Gruta Rei do Mato)에 있는 20 미터짜리 종유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