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평야

요약 평북 정주군(현 중주군 ·곽산군) 일대의 평야.

해발고도 50~200 m. 적유령산맥의 말단부로 구릉성 산지가 우세하다. 대부분 지역이 평탄하며, 북부에서 남부로 향하여 점차 낮아진다. 그 사이를 달천강(川江) ·사송강(泗松江) ·동래강 등이 남쪽으로 흘러 황해로 유입한다. 특히 달천강 유역은 정주읍을 중심으로 해안까지 넓은 평야가 펼쳐지고, 강 어귀와 섬들 사이에는 넓은 간석지가 발달해 있다. 평북 제1의 벼농사지대로 정주쌀은 예로부터 정평이 나 있다. 그 밖에 밭작물로 보리 ·밀 ·조 ·옥수수 ·감자를 비롯하여 사과 ·밤 등의 과수 재배가 성하다. 공업으로는 농기계 ·식품 ·과일가공 ·편직물 등의 생산이 이루어진다. 정주는 교통의 요지로 경의선 철도가 지나며 수풍(水豊)에 이르는 평북선 철도가 분기한다. 이들 2개 철도와 평행하게 국도가 뻗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