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음청

정음청

[ 正音廳 ]

요약 조선 세종이 훈민정음 창제 후, 궁내에 설치한 기관.

세종실록》에 '언문청'이 처음 언급되고, 《문종실록》에 '정음청'이라는 기관이 나타난다. 《문종실록》에 정음청은 전부터 있어 온 것이라 하여 세종 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한재집》에 수록된 신숙주의 행장에 의하면 정음청을 만들고 언문관계 서적을 편찬하도록 한 기록으로 보아  정음청과 언문청은 같은 기관으로 파악된다. 그리하여 세종 때는 《훈민정음(해례본)》, 《동국정운》, 《용비어천가》 등을 편찬하였지만, 문종 때는 정음청의 업무가 변경되어 불경을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신하들의 요구에 따라 단종 즉위 후 폐지되었다. 《중종실록》에는 중종이 언문청을 혁파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연산군이 설치했던 것으로 보인다.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