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래혁

요약 군인 겸 정치가. 5 ·17비상계엄으로 공화당이 해산되자 국가 보위 비상 대책 위원회 입법회의 의원이 되면서 부의장에 선출되었고, 민주 정의당 전남지부 위원장으로 제1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며, 이어 국회의장에 선출되었다.

호 석연(石淵). 전남 곡성(谷城)출생. 1945년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1948년 육군사관학교 제7기로 졸업하였다. 1950년 6·25전쟁 당시 사단 참모장이 되고, 1951년 군단 작전참모·육군본부 작전과장·작전국 차장 등을 역임하였다. 1952년 육군본부 참모총장 비서실장이 되고, 1954년 육군보병학교 교장을 거쳐 그 해 사단장으로 승진하였다. 그 후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차장, 국방부 총무국장 등을 거쳐 5·16쿠데타 후 상공부장관에 발탁되었다.

1962년 군단장으로 복귀, 1964년 육군사관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1966년 군사령관이 되었다가 1968년 중장으로 예편하였다. 그 해 한전(韓電) 사장에 취임, 1970년 국방부장관에 기용되었으며, 1973년 제9대 국회의원, 1979년 제1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민주공화당 당무위원에 선임되었으며,1980년 공화당 중앙위원회 의장이 되었다.

5 ·17비상계엄으로 공화당이 해산되자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입법회의 의원이 되면서 부의장에 선출되었고, 1981년 민주정의당 전남지부 위원장으로 제1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며, 이어 국회의장에 선출되었다. 1983년 국회의장직에서 물러난 뒤 민정당 상임고문에 추대되었다. 충무·화랑무공훈장, 에티오피아훈장, 페루대(大)훈장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