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도금

전기도금

[ electroplating , 電氣鍍金 ]

요약 전기분해의 원리를 이용하여 물체의 표면을 다른 금속의 얇은 막으로 덮어 씌우는 방법.

전기도금의 목적
전기도금은 물질의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쉽게 닳거나 부식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보통 금, 은, 구리, 니켈 등을 사용한다.

전기도금의 전극과 용액
일반적인 전기분해에서는 백금(Pt)이나 탄소(C)를 전극으로 사용하지만, 전기도금에서는 도금할 물체를 음극으로, 덮어 씌울 금속을 양극으로 사용한다. 두 전극을 전해질용액에 담그고 직류전원장치를 연결하면 전기도금이 시작된다. 이때 전해질용액은 덮어 씌울 금속을 이온으로 포함한 용액을 사용한다.

은도금
숟가락에 은도금을 할 때, 숟가락을 음극으로 사용하고 깨끗한 은판을 양극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AgNO3 용액이나 K[Ag(CN)2]용액과 같이 Ag+를 포함하는 용액에 두 전극을 담근다. 그 후 직류전원장치를 연결하면, 양극인 은판에서 산화반응이 일어나 Ag+와 전자(e-)가 만들어진다. Ag+는 전해질용액에 녹고 전자는 전선을 타고 음극으로 이동한다. 음극에서는 모여 있던 전자들이 전해질용액 속의 Ag+와 만나 환원반응이 일어나고 고체의 은(Ag)이 만들어져, 숟가락에 붙게 된다. 반응이 충분히 진행되면 숟가락의 표면 전체가 은으로 얇게 뒤덮이게 되고 전기도금이 완성된다.
전기도금 본문 이미지 1 

전기도금에 사용되는 금속
칼륨, 리튬, 나트륨과 같이 이온화경향이 너무 큰 금속들은 산화반응을 쉽게 진행하여 이온화 되지만, 다시 환원반응을 진행시켜 석출하기 매우 어렵다. 또한 반응성이 매우 커 수용액 속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등의 문제가 있어 전기 도금에 사용되지 않는다. 은, 금, 구리, 니켈 등 전기 도금에 사용되는 금속들은 대체적으로 이온화경향이 작고 반응성이 낮아 안정적인 물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