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마취법
[ hypothermia , 低體溫痲醉法 ]
- 요약
체온을 인위적으로 낮추어서 행하는 마취법.
심장이나 뇌의 외과수술에 쓰인다. 체온이 저하하면 세포의 대사가 저하되어 산소의 소비 등이 적어진다. 이 때문에 비교적 장시간의 혈류차단에 견딜 수 있고, 또 불필요한 스트레스에 대한 바람직하지 못한 생체의 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
방법은 전신마취를 행하여 자율신경차단제 ·근이완제 등을 조합하여 쓰고, 오한(惡寒)이나 전율 등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체온의 상승을 방지한다. 표면냉각법은 신체의 표면에 얼음주머니를 대거나 그 목적으로 고안된 장치를 사용하는데 체온 22℃까지밖에 냉각되지 않는다. 인공심폐장치에 의한 방법은 효율이 높고, 심장정지에 의하여 순환이 정지된 후에도 강제적으로 체온을 내릴 수 있다. 이 방법은 수술에 저체온을 응용하는 데에 적합하고, 0℃ 가까이까지 단시간에 냉각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체온을 30~33℃(때로는 28℃) 정도로 내리는 미저온법, 15℃ 전후까지 내리는 초저체온법, 0℃ 가까이까지 내리는 극저체온법 등으로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