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투자

요약 기업의 투자활동 중 재고품을 증가시키는 투자활동 또는 증가분.

감소시키는 경우에는 마이너스 재고투자, 증가시킨 경우에는 플러스 재고투자가 나타난다.

재고투자의 형태로는 ① 원재료, ② 재공품, ③ 제품의 3종류가 있으며, 또 투자주체에 따라, ① 생산자, ② 유통업자, ③ 정부로 나누어진다.

또한 투자 주체가 장래의 판매증가를 예상하여 실시하는 의도적 투자와 판매부진 등으로 잔품(殘品)이 쌓이는 의도하지 않은 투자가 있다. 경기회복과정에서는 전자가 증가하여 수요를 부추기지만 후퇴과정에서는 후자가 증가하여 재고율이 높아져 마이너스투자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국민경제 전체에 대해서도 같은 유추(類推)가 성립된다. 국민총생산의 증가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재고투자가 의도되나, 예상이 빗나가면 의도하지 않은 재고가 생겨 어느 일정기간 후에는 한 기업에서의 재고자산과 마찬가지로 재화의 스톡을 보유하게 된다.

국민총생산의 증가를 분모로 하고, 그 증가를 실현하기 위하여 생긴 재고투자를 분자로 한 비율을 한계재고자본계수(限界在庫資本係數)라고 하여, 1단위의 국민총생산을 증가시키는 데 소요된 재고투자의 비율을 표시하는 데 사용된다.

재고투자는 경기동향을 좌우하는 중요한 투자수요로 경기관측에 있어서 특히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