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구자섬

언구자섬

[ Unguja Island ]

요약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 있는 섬.
잔지바르 해변

잔지바르 해변

위치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
면적 약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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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 섬이라고도 부르며 아프리카 탄자니아 인도양 연안 탕가니카의 해안에서 약 30~35km에 있다. 북쪽으로 약 40km정도 떨어져 있는 펨바 섬(Pemba Island)이 있고, 남쪽 약 64km 지점에 라담 섬(Latham Island) 그리고 남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마피다 섬(Mafia Island)이 있으며 이들은 잔지바르 제도(Zanzibar Archipelago)를 형성한다.

행정구역은 탄자니아 잔지바르 주(州)이며 자치지역으로 입국시 별도의 심사를 거친다. 면적은 약 1,660km2 이며, 인구는 약 90만(2012) 명이며, 주민의 대부분이 잔지바르 도심에 거주한다. 언어는 스와힐리 어(Swahili language)를 사용한다. 남북으로 길게 생긴 섬의 길이는 약 87km이고, 폭은 25~30km이다. 섬 주변으로 작은 섬들이 많은데 주로 서쪽에 몰려 있다. 주도(主都)는 잔지바르이다. 

섬에는 높은 산지가 없고 대부분 높지 않은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해안에는 습지가 많다. 산호석회암으로 된 평탄한 섬으로 열대계절풍 기후에 속한다. 4∼5월이 우기, 6∼10월이 남서계절풍이 부는 선선한 건기이며, 11∼12월이 우기, 12∼3월이 북동계절풍이 부는 더운 건기이다. 연평균강수량 1,500mm 전후이며, 기온이 높은 건기도 바람 때문에 비교적 쾌적하다.

교통은 해상교통이 주를 이루고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과 잔지바르(Zanzibar)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이 운항한다. 그리고 아베이드 아마니 카루메 국제공항(Abeid Amani Karume International Airport)이 있다. 섬 주변 해안가를 중심으로 휴양지가 개발되어 있으며 관광산업이 발달되어 있다. 주변 바다에는 어획량이 풍부해 어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종사하는 주요 산업을 이룬다. 섬에서 생산하는 최대 농작물은 코코야자와 전통적인 향신료인 정향나무(향료의 원료)이며 저습지에서는 벼농사가 이루어진다. 그 밖에 식량작물과 과실류도 재배되며, 어업과 함께 주민의 식량자급을 가능하게 한다. 광물자원은 전혀 없으며, 공업도 정향유의 증류공장 등 농산물 가공업이 약간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