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입술

[ lip ]

요약 입의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경계 부분이다. 포유류에게만 발달되어있고, 모세혈관이 많아서 붉은 색으로 보인다.

구순(口脣)이라고도 한다. 입가장자리를 이루고 있다. 위의 것을 윗입술, 그 아래는 아랫입술이라 하고, 양자의 사이를 구열(口裂)이라고 한다. 윗입술은 옆이 비순구(鼻脣溝)에 의해 뺨과 경계가 되고, 아랫입술은 아래쪽이 하악순구(下顎脣溝)에 의하여 아래턱과 경계가 되어 있다. 윗입술의 중앙 정중에는 인중(人中)이 있다. 입술 바깥쪽은 안면과 같은 피부이고, 구강에 면한 쪽은 점막으로 덮여 있다. 양자의 이행부는 홍순부(紅脣部)라고 하여 소위 입술이 붉게 보이는 부분이다. 피부부에는 ·지방샘 ·땀샘 등이 있고, 점막부에서는 점막상피에 덮이고 구순선(口脣腺)이 있다.

이것은 혼합성의 소타액선(小唾液腺)의 일종이다. 홍순부는 표피층이 두껍고 각화가 적으며, 유두가 발달하여 그 속에 모세혈관이 다량으로 들어 있으므로 붉게 보인다. 입을 다물었을 때 보이는 부분은 홍순부와 점막부의 일부이다. 구륜근(口輪筋)은 구열을 윤상으로 둘러싸서 입의 개폐와 입을 오므리거나 휘파람을 불 때 작용한다. 또, 삼차신경에 지배되고 감각신경 말단이 많이 분포해 있으므로 민감하다. 더욱이 홍순부의 형태는 인류학상 중요하며, 보통 백색 인종은 얇고 흑색 인종은 두껍다. 홍순부의 형태 ·색깔 ·광택 등은 문학 ·회화 ·조각 등에서 인간의 성격묘사에 쓰이는데, 이것도 인류학적으로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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