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문
[ lip print , 口脣紋 ]
- 요약
입술의 주름 ·균열 ·홈[溝] 등이 이루는 무늬.
1950년 미국의 법의학자 스나이더가 윤화(輪禍) 뺑소니 차량의 규명에 사용한 것이 처음이며, 그 후 1966년에 브라질의 상투스가 국제 법의학회에서 입술의 주름을 8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1969년 국제 법의학회에서 일본의 법치학자(法齒學者) 스즈키 가즈오 등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남자 150명, 여자 130명, 일란성 쌍생아 18쌍을 추출조사하여 6가지 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는데, 동일한 무늬는 없으며, 쌍생아에는 유사한 점이 많고 동일인에 대하여 3년 동안 매월 구순문을 채취한 결과로는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밝혔다. 앞으로 풍부한 예증(例證)에 의하여 만인부동(萬人不同) ·종생불변(終生不變) ·유전성 등이 명백하게 되는 경우에는 범죄수사 ·친자감별 및 유전학 연구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