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방사능

인공방사능

[ artificial radioactivity , 人工放射能 ]

요약 인공적으로 만든 방사능으로 가속기나 원자로를 사용하여 만든 방사성핵이 있는 방사능이다. 인공방사능핵을 만들기 위해서 가벼운 핵에서는 베타붕괴, 무거운 핵에서는 알파붕괴를 이용하고, 감마붕괴는 두 경우 모두 수반되는 때가 많다. 인공방사능의 연구는 원자물리학에서 원자핵구조를 밝히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즉 가속기나 원자로를 사용하여 만든 방사성핵이 있는 방사능이다. 인공방사성핵은 원자번호 103번까지의 모든 원소에 대해 만들 수 있다. 가벼운 핵에서는 안정한 핵에 비해 중성자수가 많은 것은 β-붕괴, 양성자수가 많은 것은 β+붕괴 또는 궤도전자포획에 의해 안정핵에 도달한다. 원자번호 82 이상에서는 α붕괴가 일어난다. 그 어느 경우에나 인공방사능 본문 이미지 1선이 따르는 수가 많다.

인공방사능은 에너지, 방사선의 종류, 선원(線源)의 세기 등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어 방사선검출기의 교정(較正)을 비롯하여 트레이서 등으로서 의료용·공업용·학술연구용으로 널리 이용된다. 인공방사능 그 자체의 연구는 원자핵구조를 밝히기 위한 유력한 수단으로서 원자물리학의 중심과제이다.

역사적으로는 퀴리 부부가 1931년 폴로늄의 α선에 의해 가벼운 원자에 양전자방사능을 부여한 것이 최초이고, 후에 페르미가 중성자의 충격에 의해 약 50종의 인공방사능을 만들었다. 1942년 페르미 등이 원자로 건설에 성공하여 대량으로 중성자선을 얻은 이래 인공방사성핵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