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력

이집트력

[ Egyptian calendar ]

요약 이집트는 나일강의 범람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그래서 나일강의 범람을 예상하여 파종시기, 수확시기를 알기 위해 역은 꼭 필요한 것이었다. 이집트에서 사용된 역을 이집트력이라 하며, 순태양력으로서, BC 4200년 전에 1년을 365일, 12개월로 나누었다.

고대문명의 발상지였던 이집트에서는 매년 같은 시기에 일어나는 나일강의 범람으로 고통을 받았다. 그래서 그 시기를 미리 알기 위해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기록하고 분석하는 일이 행해져, 과학으로서의 천문학이 싹텄다고 한다.

역은 나일강의 범람을 예상하여 파종시기·수확시기를 알기 위해 필요 불가결한 것이었다. 이집트력은 순태양력(純太陽曆)인데, BC 4200년 이전에 이미 1년을 12개월, 1월은 전부 30일, 따로 월에 속하지 않는 부가일(附加日) 5일을 연말에 두어, 합계 365일로 하였다. 한편, 태양의 운동을 관측하여 항성에 대한 1주주기(恒星年:오늘날의 측정값은 365.2563일), 지구에 대한 1주주기(太陽年:오늘날의 측정값은 365.242198일)의 구별을 알았다.

그러나 역만은 완강히 365일을 고집했다. 그래서 이 역은 계절과는 점점 어긋나서 대체로 1508년에 한 바퀴 돈다. 그들은 역을 고치지는 않고, 파종·수확·축제일 등의 행사를 달력의 날짜 위에 알맞게 적어 넣었다. BC 8년 로마의 아우구스투스에 의해, 4년에 1일의 윤일을 두는 법이 제정된 후, 이집트력도 그에 따라 4년마다 부가일을 6일로 하였다. 이 역은 현재에도 이집트·에티오피아 등 각 나라의 민간에서 쓰인다.

역참조항목

유대력, 옛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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