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이병철

[ 李秉喆 ]

요약 삼성그룹의 모체인 삼성상회를 설립하고 삼성물산을 세워 무역업을 하면서 제일제당과 제일모직을 설립하였다. 《중앙일보》를 창설하여 언론사 경영에 참여하였으며 사업의 다각화를 통하여 국가경제 발전에도 크게 공헌하였다.
출생-사망 1910.2.12 ~ 1987.11.19
본관 경주(慶州)
호암
국적 한국
활동분야 경제
출생지 경남 의령
주요수상 금탑산업훈장, 세계최고경영인상
주요저서 《우리가 잘사는 길》 《호암자전》

호 호암(湖巖). 경상남도 의령(宜寧) 출생. 중동중학을 졸업한 후 일본 와세다대학교 전문부 정경과에 입학하였다가 1934년 중퇴하였다. 1936년 마산에서 협동정미소를 세워 사업에 투신한 후, 1938년 3월 자본금 3만 원으로 삼성그룹의 모체인 삼성상회를 설립하였다.

1951년 부산에서 삼성물산을 세워 무역업을 하면서 1953∼1954년 제일제당과 제일모직을 설립, 제조업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사업 영역을 크게 확대해갔으며, 1961년 한국경제인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의 전신) 초대 회장에 선출되었다.

1964년 동양 라디오 및 텔레비전 방송과 1965년 《중앙일보》를 창설하여 언론사 경영에 참여하였다. 1969년 삼성전자를 설립하여 삼성그룹 육성의 도약대를 만들었다. 1974년 삼성석유화학·삼성중공업을 설립하여 중화학공업에 진출하였고, 이후 용인자연농원·삼성정밀 등을 설립하였다. 1982년 삼성반도체통신을 설립하였다. 이 밖에도 문화재단·장학회 등을 설립하였고, 백화점·호텔 등의 경영에도 진출해, 사업의 다각화를 통하여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고미술품에 심취해 많은 소장품을 수집·소장해 오다가 호암미술관을 건립하였고, 국악서예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1982년에는 보스턴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을 비롯하여 세계최고경영인상을 받았다. 저서에 《우리가 잘사는 길》 《호암자전(湖巖自傳)》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