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해열

융해열

[ heat of fusion , 融解熱 ]

요약 온도를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1g의 고체를 융해하여 액체로 바꾸는 데 소요되는 열에너지이다. 물질의 분자 사이의 인력이 강할수록 더 많은 융해열이 필요하므로 녹는점도 높아진다. 이는 물질마다 정해진 고유한 상수값이다.

녹는점에서 고체 물질 1g을 융해시키는 데 필요한 열에너지분자 사이의 인력이 강할수록 큰 값을 갖는다. 바꾸어 말하면 융해하고 있는 고체가 1g당 외부로부터 빼앗는 열에 해당하며, 액체가 고체로 응고할 때는 이것과 같은 양의 열에너지가 외부로 방출된다. 질마다 정해진 고유값으로서 상수 중 하나이다.

예를 들면 0℃의 얼음이 녹아 0℃의 물이 되는 과정을 융해라 하는데, 얼음이 융해하기 시작하는 온도를 융해점이라 하고 물의 경우에는 0℃가 된다. 또 융해점에서 단위 질량의 얼음이 융해해야 같은 온도의 액체로 되는데 이때 필요한 열량이 융해열이다. 얼음의 융해열은 약 80㎈로, 이것은 많은 물질의 융해열 중에서도 비교적 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