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청신

유청신

[ 柳淸臣 ]

요약 고려의 역신(逆臣). 장군, 대장군, 밀직승선, 감찰대부 등 요직을 역임하였다. 원나라에 있을 때 왕위를 노리는 심양왕 고(暠)에게 가담하여 반역 행위를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두려워 귀국하지 못하고 원나라에서 죽었다.
출생-사망 ? ~ 1329
영밀(英密)
별칭 초명 비(庇)
활동분야 정치

시호 영밀(英密). 초명 비(庇). 장흥부(長興府) 고이부곡(高伊部曲) 출생. 일찍이 몽골어를 배워 여러 차례 원나라에 다녀왔고 외교적 수완이 뛰어나 충렬왕의 총애를 받고 낭장이 되었다. 당시 부곡(部曲) 출신은 비록 공이 크다 해도 5품 이상의 벼슬은 주지 않는 법이었으나, 왕의 특명으로 정3품 대우를 받고 고이부곡을 고흥현(高興縣)으로 승격시켰으며, 이어 장군에 특진, 대장군 ·밀직승선 ·감찰대부 등의 요직을 역임하였다. 1298년 충선왕(忠宣王)이 한때 즉위하자 광정부사 ·밀직사판사를 지내고, 1308년 충선왕이 다시 왕위에 오르자 찬성사에 이어 첨의정승에 승진, 고흥군(高興君)에 봉해졌다.

1316년(충숙왕 3) 정조사(正朝使)로 원나라에 다녀왔고, 1321년 왕을 따라 다시 원나라로 갔다. 이때 왕위를 노리는 심양왕(瀋陽王) 고(暠)에게 가담하여 조적(曺頔) 등과 내통, 충선왕을 모함하려 하였고, 한편 오잠(吳潛)과 함께 본국에 정동성(征東省)을 설치할 것을 원나라에 건의하는 등 반역 행위를 자행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두려워 귀국하지 못하고 9년간 원나라에 머물다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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