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수

위하수

[ gastroptosis , 胃下垂 ]

요약 위(胃)의 위치 이상 증세.

정상적인 위의 아래끝은, 배꼽부위 또는 이보다 2∼3cm 아래에 있는데, 위하수는 X선 검사로 보면 섰을 때 위각부(胃角部)가 위의 운동과는 관계없이 배꼽 부위 아래로 처진 것을 말한다. 이것을 1 ·2 ·3도로 나누는 경우도 있는데, 1도는 위각이 제3요추 위쪽 끝에서 제4요추 아래쪽 끝에 위치하는 것, 2도는 그 아래 제5요추 아래쪽 끝까지의 것, 3도는 그보다 더 아래의 것이다. 대개의 경우 장하수(腸下垂)를 수반하며, 간 ·지라 ·신장 등의 하수를 볼 때도 있고, 이와 같은 것을 내장하수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많으며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내장하수체질 ·복벽근이완(腹壁筋弛緩) ·개복수술 ·출산 등 복강압(腹腔壓)의 저하로 인한 경우들이다.

위하수만으로는 대개 대단한 증세는 일어나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 때로는 심와부통(心窩部痛)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 위를 위쪽으로 밀어올리면 동통은 사라진다. 위하수에 위아토니가 합병되면 여러 가지의 증세를 나타낸다. 위부팽만감 ·압박감이 특히 식후에 일어나며, 또한 식욕부진 ·변비 등도 생긴다. 위염을 합병하면 가슴이 따갑고 쓰리거나 트림과 함께 동통도 증가한다. 그 밖에 신경질로 두통 ·어지러움 ·불면 등을 호소하는 일이 적지 않다. 경과는 만성이고 예후는 나쁘지 않다. 진단은 X선 투시법이 확실하다.

치료는 원인을 확인한 다음, 치료가 가능한 것은 원인치료가 선결이다. 체질적인 것은 되도록이면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먼저 중요한 것은 정신적 ·육체적 안정이며, 이를 위해 입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식사는 조금씩 여러 번으로 나누어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등을 고루 섭취하도록 하고, 식후는 안정하는 것이 좋으며, 때로는 오른쪽으로 눕는다. 위하수대는 때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결정적인 효과는 없고, 도리어 고통이 더 심해졌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으므로 환자에게 적합한 위하수대를 착용시켜야 한다. 약물요법으로는 건위제 ·소화제 ·진정제 등을 투여한다. 매우 심한 위하수에 대해서는 외과적 요법을 쓰는 경우도 있다.

역참조항목

내장하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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