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입실리 유적

월성 입실리 유적

[ 月城入室里遺蹟 ]

요약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外東邑) 입실리에 있는 초기 철기시대의 유적.
소재지 경북 경주시 외동읍 입실리
시대 초기 철기시대

1920년 경주∼울산간 철도공사시에 발견되었고, 뒤에 일본인 학자가 조사하였다. 이곳은 지표와 지하에서 특별한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지만, 유물의 출토 상황이나 토층의 변화로 보아 널무덤[土壙墓] 유적으로 추정된다. 입실리유적 출토 유물은 발굴 당시 여러 곳으로 흩어져 버린 탓에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우나 청동유물이 주가 된 것으로 보인다.

세형동검, 광봉동과(廣鋒銅戈:크리스형 동과라고도 한다), 협봉동모(狹鋒銅牟), 동탁(銅鐸), 동제마탁(馬鐸), 금구(金具), 다뉴세문경(多紐細文鏡), 이형동기 등의 청동기를 비롯하여 민무늬토기 2점, 철검편, 판상형 철부 등이 출토되었다. 토기는 쇠뿔잡이[牛角形把手]가 달린 토기와 단지형[壺形] 토기가 보인다. 그리고 무덤에서 청동기와 철기가 공반되고 있다.

청동기·철기와 토기(밑이 모두 둥근 형태임) 등을 볼 때 시기는 BC 1∼AD 1세기로 추정된다. 입실리 유적은 경주지방에 철기가 유입되기 시작하는 초기 철기시대의 유적으로, 청동기의 제작이 활발해지면서 일부 철기가 도입되는 시기의 것이다. 또 이 널무덤 유적은 이후 원삼국시대(삼국시대 전기)의 널무덤문화와의 관계에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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