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우도

[ 右道 ]

요약 조선시대 지방 행정구역의 명칭.

좌도(左道)에 대칭하는 말로서 조선시대 행정구역의 하나이다. 조선시대에는 전국을 8도로 나누고, 강원도·평안도·함경도를 제외한 경기도·충청도·전라도·경상도·황해도는 좌도와 우도로 구분하여 통치하였다. 좌도와 우도의 구분은 도성(都城)인 한양(漢陽)에서 남쪽을 바라볼 때의 방향을 기준으로 하였으므로 대체로 우도는 서쪽, 좌도는 동쪽이 되었다. 하지만 좌도와 우도의 구분은 주로 군사적 필요에 의한 것이었으므로 각 지역의 지형이나 생활권 등에 따라 경계가 달라졌다. 대체로 주요 하천의 분수계(分水界)를 기준으로 나뉘어 경기도의 경우에는 한강 이북을 경기우도(京畿右道), 한강 이남을 경기좌도(京畿左道)로 하였다. 그리고 황해도는 임진강과 예성강, 충청도는 금강과 한강, 전라도는 섬진강과 동진강, 경상도는 낙동강의 분수계를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좌도와 우도가 나뉘었다.

 

우도와 좌도의 구분은 1896년(고종 33)에 전국을 13도로 나누면서 폐지되고, 각 도는 좌우(左右)가 아니라 남북(南北)을 기준으로 재편되었다. 그러나 명칭과는 달리 여전히 동서(東西)로 나뉘어 있는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행정구역에서 과거 좌도와 우도로 구분했던 조선 시대의 영향이 확인된다.

역참조항목

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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