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거왕
[ 右渠王 ]
- 요약
고조선의 마지막 왕.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군사력으로 주변국과 한나라의 중계무역을 독점하였다. 이에 위협을 느낀 한 무제가 수륙군을 이끌고 침입하자 싸움을 벌였으나 삼(參)이 보낸 자객에게 살해되었다.
| 출생-사망 | ? ~ BC 108 |
|---|---|
| 활동분야 | 정치 |
위만의 손자이다.
우거왕 집권 당시 고조선은 발달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고조선은 남쪽의 진(辰)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가 한과
직접 교역하는 것을 가로막고 중계무역의 이익을 독점하였다. 이는 주변국가와 한나라에
위협으로 인식되었다.
이에 한나라는 사신 섭하(涉何)를 고조선에 보냈으나
회담은 결렬되었다. 섭하가 귀국하던 길에 고조선의 비왕(裨王)를 죽이자 한나라는 그를
요동군동부도위(遼東郡東部都尉)으로 임명하여 고조선을 자극하였다.
BC 109년 한나라 무제가 수륙군을 이끌고 고조선에
침입하였다. 양국 간의 화의를 추진하기도 했으나 결렬되었고 고조선은 지배층의 분열로
세력이 약화되고 우거왕은 BC 108년 주화파(主和派) 이계상(尼谿相) 삼(參)이 보낸 자객에게 살해되었다. 이어 삼이 적군에 항복함으로써 고조선은 멸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