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강

요르단강

[ Jordan River ]

요약 서아시아의 요르단 지구대(地溝帶), 팔레스타인의 동쪽 가장자리를 남으로 흐르는 하천.
요르단강의 세례소

요르단강의 세례소

위치 서아시아의 요르단지구대
길이 360km

길이 360km. 안티레바논 산맥의 남단 부근, 레바논 ·시리아 영내에서 발원한 몇몇 하천이 이스라엘 영내에서 합류하여 요르단강이 된다. 그 후 요르단 지구대를 남류하여 일단 갈릴리호(湖)에 들어간 다음 다시 남쪽으로 흘러나와 요르단령에서 고르 저지를 곡류하고는 해면하(海面下) 394m의 사해(死海)로 들어간다. 유역인 요르단 지구대는 대규모의 함몰지대로서, 대부분이 해면하의 저지이며, 여름에는 몹시 무덥다.

상류 연안의 이스라엘령에서 연간 600mm 정도의 비가 내리며, 전에 습지대였던 후라호(湖)의 간척이 완성되어 배수이용이 잘된 농업지대이다. 하류일수록 기후가 건조하며, 요르단령 지역에서는 경지도 적고 정주자가 별로 없다. 요르단강은 전체적으로 건조한 이 지역 일대의 귀중한 수자원이며, 그 이용을 둘러싸고 시리아 ·요르단 ·이스라엘이 항상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시리아는 수원에서부터 남부의 골란 고지까지 이르는 관개수로를 계획하고 있고, 요르단은 동쪽에서 흘러드는 지류 야르무크강에 댐을 건설하여 하류 유역을 관개할 계획이며, 이스라엘은 갈릴리호(湖)를 이용하여 대규모의 상수도망을 건설하여 요르단 강물을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지역으로 공급하고 있다. 요르단강은 그리스도가 세례를 받은 강이라고 전해져 있는데, 그 밖에도 유역에는 그리스도교 및 유대교와 관계가 깊은 성적(聖蹟)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