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성운

오리온 성운

[ Orion nebula ]

요약 오리온자리에 위치한 발광성운으로서, M42, NGC1976이다. 안시등급 4등이고, 약 1500광년거리이다, 100개에 가까운 고온조기성(高溫早期星)을 포함하는데, 이들의 복사에 의해 발광하게 되며, 현재도 별이 계속 탄생하고 있다.
오리온성운

오리온성운

오리온 대성운 또는오리온자리 가스성운이라고도 한다. 육안으로도 볼 수 있는 밝은 이고, 프랑스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만든 성운표 번호는 M42, NGC1976이다. 오리온 성운은 1610년 프랑스의 천문학자 니콜라클로드 파브리 드 페레스(Nicolas Claude Fabri de Peiresc)에 의해 최초로 관측되었고 당시에는 가스인지 별인지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1865년 영국인 천문학자 윌리엄 허긴스가 별이아니라 가스임을 밝혀냈다. 

지구에서 눈으로 보이는 정도를 측정하는 안시등급(眼視等級)은 4등이며, 육안으로는 미광성처럼 보이나 작은 망원경으로 보면 성운상(星雲狀)으로, 큰 망원경으로는 나비가 날개를 펼친 듯한 아름다운 상태로 보인다. 사진으로 촬영하면 붉은색으로 보이는데 Hα로 불리는 붉은색 베케선(Becke's line) 때문이다. 지구로부터 거리는 약 1500광년 떨어져 있고, 시선속도(視線速度)는 매초 18 km로 후퇴하고 있다.

큰 가스상성운의 중심부에 지나지 않고, 전체는 각지름 5 °에 미치는 거의 구상의 성운으로 바나드고리라는 테를 가지고 있다. 또, 우주진(宇宙塵)과 가스(주로 수소)를 주체로 한 100개에 가까운 고온조기성(高溫早期星)을 포함하고 있다. 가스는 이들 별의 복사에 의해 자극되어 이온화수소 영역이 생기고, 또 발광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들 고온별은 성운가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현재도 별이 탄생하고 있음이 관측된다. 탄생한 별은 대단한 고속으로 성운에서 방출되는 현상이 인정되며, 마차부자리 AE별, 비둘기자리 μ별은 그 뚜렷한 예이다. 두 별은 다같이 매초 200 km의 속도로 성운에서 멀어진다. 성운 내부에는 복사와 가스의 상호작용으로 이온화나 발광, 가스의 운동 등에 복잡한 현상이 일어나고, 열적 전파원(熱的電波原)으로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