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현

오도현

[ 吳道玄 ]

요약 중국 당나라 때의 화가. 현종에게 그림재주를 인정받아 궁정화가가 되었다. 날카롭고 속도감 있으며 억양이 심한 필치로 그렸는데 백묘(白描)의 벽화 등이 이 경향을 대표한다. 또 나무 ·들 ·땅거죽 등의 주름을 그리는 동양화 입체표현의 한 방법인 준법(皴法)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인물 ·금수 ·대전(臺殿) ·초목 등 모든 면에 걸친 묘법을 일변시켰고, 동양 회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출생-사망 700? ~ 760?
국적 중국 당
활동분야 미술
출생지 중국 허난성[河南省] 위셴[禹縣]
주요작품 《일장월장경변(日藏月藏經變)》,《금교도(金橋圖)》

어렸을 때의 이름은 도자(道子)인데 현종(玄宗:재위 712∼756)이 도현이라 고쳐주었다 한다. 허난성[河南省] 위셴[禹縣] 출생. 처음에는 지방의 낮은 벼슬아치였으나, 현종에게 그림재주를 인정받아 궁정화가가 되었다. 당초에는 서예에 뜻을 두어 장욱(張旭)과 하지장(賀知章)에게 배우고, 뒤에 양(梁)나라의 화가 장승요(張僧繇)를 사숙(私淑)하여 ‘소화(疎畵)의 체’라는 서화일치의 화체를 확립하였다. 육조풍(六朝風)의 화려 ·섬세한 필치를 넘어, 날카롭고 속도감 있으며 억양이 심한 필치로 단숨에 그림을 그렸는데 백묘(白描)의 벽화 등이 이 경향을 대표한다.

722년 뤄양[洛陽] ·창안[長安]의 여러 사찰에 《일장월장경변(日藏月藏經變)》이라는 벽화와 《금교도(金橋圖)》를 그리고 742년에는 현종의 명을 받아 촉(蜀)의 자링강[嘉陵江] 300여 리의 경치를 대동전(大同殿)에다 하루 사이에 그려 “이사훈(李思訓) 수월의 공, 오도자 하루의 필적”이라고 일컬어진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는 또 나무 ·들 ·땅거죽 등의 주름을 그리는 동양화 입체표현의 한 방법인 준법(皴法)을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묘선적(描線的) 표현인 골법(骨法)도 완비하였는데, 대체로 서역(西域)에서 전하여진 사생적 묘사기법을 채택하였다고 한다. “산수의 변은 오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인물 ·금수 ·대전(臺殿) ·초목 등 모든 면에 걸친 묘법을 일변시켰고, 동양 회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역대명화기(歷代名畵記)》를 비롯하여 회화사상 최고의 평가를 받았으나, 확실한 유품은 전하여지지 않는다.

참조항목

도석인물화

역참조항목

장승요, 중국의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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