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석인물화

도석인물화

[ 道釋人物畵 ]

요약 신선이나 불교의 고승(高僧)·나한(羅漢) 등의 인물을 그린 그림.
오백나한 중 제 백사십오 번째 희견존자

오백나한 중 제 백사십오 번째 희견존자

줄여서 도석화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종교상 숭배할 만한 인물의 상이나 행장(行狀)을 그린 그림을 가리키며, 반은 종교적, 반은 관상적인 의의를 지니는 회화를 말한다. 출산석가(出山釋迦)·백의관음(白衣觀音)·유마(維摩)·나한 등을 비롯하여 노자(老子)·운방(雲房)·장과(張果)와 같은 신선적 인물 등이 화제가 되었다. 대부분의 도석인물화는 백묘화법(白描畵法)으로 그렸으며, 당말(唐末) 송초(宋初)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하였다.

도석인물화의 정립은 당(唐)나라 오도현(吳道玄:690∼760)에 의하여 이루어졌는데, 북송(北宋) 때에는 사원벽화(寺院壁畵)가 성행하였다. 원(元)나라 때에는 불교도교가 쇠퇴한 반면 라마교가 흥성하게 되어 도석화풍이 점차 쇠퇴하였다. 명나라 때에는 역사풍속화·전신화(傳神畵)로 분리되었으며, 순수한 도석인물화는 사찰벽화로만 남게 되었다. (淸)나라 때에 전문분야의 인물화가 분리되어 발달하고 서양 화풍이 작용하여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면서 도석인물화는 퇴색하였다.

한국에서도 불교가 성행하던 고려시대 및 도석신앙이 민간사회에서 널리 퍼져 있던 조선시대에 많이 제작되었는데, 조선 후기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의 작품이 많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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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나한 중 열다섯 번째 아시다존자

오백나한 중 열다섯 번째 아시다존자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고려 1235년 또는 1236년에 만들어진것으로 비단에 먹과 엷은 색을 사용하여 표현하였다.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