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좌 불화첩
[ Album of Buddhist Paintings by Yi Sang-jwa , 李上佐 佛畵帖 ]
- 요약
서울특별시 용산구 리움미술관에 소장된 조선 전기(15세기)의 화원(畵員) 이상좌의 작품으로 전해오는 불화첩. 1975년 5월 16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상좌 불화첩
지정종목 |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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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75년 5월 16일 |
소장 | 삼성미술관 리움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
시대 | 조선시대 |
종류/분류 | 기록유산 / 전적류 / 전적류 |
크기 | 5점, 각 가로 31.1cm, 세로 50.7cm |
1975년 5월 16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5점이며, 크기는 각 31.1×50.7 cm, 지본 수묵이다.
5명의 나한상을 얇은 종이에 묵선으로 그린 선묘화이다. 각 나한의 머리 위에 번호가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16나한을 그렸던 것으로 보인다. 제3나한은 왼쪽으로 몸을 튼 측면상인데 유희좌에 가까운 자세로 두 손으로 불자(拂子)를 잡고 있는 승려의 모습이다. 제4나한은 유희좌에 가까운 모습으로 앉아 왼손에 발(鉢)을 든 측면상이며, 제5나한은 비스듬히 앉아 맹수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승려상으로 왼손에 긴 석장(錫杖)을 잡고 있다. 제12나한은 상현좌(裳懸座) 위에 결가부좌로 앉아 선정인(禪定印)하면서 선정에 든 모습이고, 제15나한은 제4나한과 비슷한 자세인데, 왼손에 발을 들고 오른손에 부채와 같은 것을 든 젊은 승려의 모습이다.
처음 담묵(淡墨)으로 밑바탕 초(草)를 그리고 다시 그 위에 농묵으로 그렸다. 필선은 섬세하면서도 유려하며 강조할 부분에는 악센트를 주어 그림 전체에 활달한 기운이 넘친다. 조선 전기 도석인물화(道釋人物畵)의 좋은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