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사

영통사

[ 靈通寺 ]

요약 개성시 용흥동(龍興洞)에 있는 고려시대의 사찰.
영통사

영통사

1027년(고려 현종 18) 창건된 사찰로, 개성시 용흥동 오관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16세기 무렵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2002년 11월 북한의 조선경제협력위원회와 대한불교천태종이 함께 복원 사업을 시작하여 2005년 10월 31일에 복원을 완성했다.

영통사는 일찍이 고려 왕실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어서 인종을 비롯한 여러 왕들이 자주 참배하고, 각종 왕실 법회가 열렸던 큰 사찰이었다. 당시에는 인연이 있는 왕들의 진영(眞影)을 모시는 진영각(眞影閣)이 있었다. 대각국사 의천(義天)은 이곳에서 교관(敎觀)을 배우고 천태종을 열었으며, 입적한 후에는 그의 비가 이곳에 건립되었다.

문화재로는 영통사 대각국사비(북한 국보 155), 영통사 오층석탑(국보 133호)이 있다. 그 외에 당간지주, 삼층석탑, 의천의 사리를 모신 부도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