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도감의궤

영건도감의궤

[ 營建都監儀軌 ]

요약 조선시대 조정이 주관한 영건사업 전반에 대한 종합보고서 형식의 관찬(官纂) 문서.

조선시대에는 주로 산릉(山陵) ·영건사업과 같은 국가적 사업에 임시행정기구로서 도감(都監)을 설치하거나 때에 따라서는 영건청(營建廳) ·중건청(重建廳) 등의 기구나 아예 선공감(繕工監) ·공조 ·호조 등의 주무관청이 직접 맡아 공사를 진행하였다. 이렇게 해서 공사가 끝나면 의궤도감을 설치하거나 주무관청이 주관이 되어 공사와 모든 관련문서를 정리, 편집하여 종합보고서인 의궤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영건도감의궤》였다.

의궤는 대체적으로 좌목(座目) ·도형(圖形) ·이문(移文) ·내관(來關) ·품목(稟目) ·감결(甘結) ·실입(實入) ·상전(賞典) ·공장(工匠) ·의궤 등의 순으로 구성되었다. 이때 의궤는 어람용(御覽用) 1부를 포함하여, 여러 부를 제작하여 각 사고(史庫)와 관계관청에서 나누어 보관하였다. 영건관련 의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창경궁수리도감의궤》(1633)이며 가장 최근의 것은 《경운궁중건도감의궤》(1906)이다. 이들 의궤는 조선시대 건축사 연구에는 물론, 당시의 정치 ·사회 ·경제 등의 연구에도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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