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성염료

염기성염료

[ basic dye , 鹽基性染料 ]

요약 아미노기나 이미노기를 가지고 설폰산기를 가지지 않는 염료이며 잡화의 착색, 잉크류의 착색, 종이·피혁의 염색에 사용되는 외에 생체염색·지시약 등에 사용된다.

수용성이며 수용액 중에서 발색 부분이 양이온이 되므로 카티온 염료(cation dye)라고도 한다. 화학구조상으로는 카보늄염료·퀴논이민염료·아크리딘염료·싸이아졸염료·아조염료 등의 계통으로 분류한다. 보통 염염·염화아연복염·질산염·아세트산염인 형태로 시판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색조가 선명하고 착색력도 큰데, 햇빛·세탁·산·알칼리·표백분말에 대해서는 약하다. 중성 또는 아세트산 산성의 염욕(染浴)으로 명주 등의 동물성 섬유를 잘 염색시킨다. 또, 식물성 섬유에는 타닌매염(媒染)에 의하여 염착하고 일반적으로 동물성 섬유보다도 견뢰(堅牢)한 염색이 이루어진다.

잡화의 착색, 잉크류의 착색, 종이·피혁의 염색에 사용되는 외에 생체염색·지시약 등으로도 사용된다. 즉, 음이온으로 하전되어 있는 호염기성 세포구성요소인 세포핵·염색체 등에 친화성이 있다. 세포 내의 염기성 색소에 잘 염색되는 부분은 거의가 핵산을 함유하고 있다. 근래에는 아크릴로나이트릴계(系) 합성섬유의 염색에도 적합한 품종이 고안되어 있다.

시판되고 있는 염기성 염료는 100종 이상이나 되며 그 가운데에서도 잘 알려진 것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아닐린옐로(노랑)·오라민(노랑)·푹신(빨강)·뉴트럴레드(빨강)·메틸렌블루(파랑)·말라카이트그린(녹색)·메틸바이올렛(보라) 등이 있다.